세계 변호사협회 총회 첫 번째 한국 개최, 더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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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린 세계 변호사 협회 연례 총회가 최고 위원들의 찬사와 함께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세계 변호사협회 총회는 전세계의 법률 전문가들이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사회 속에서 법률의 역할과 발전을 도모하는 최고의 법률 총회입니다.

세계 변호사 협회 부위원장인 팀 휴즈는 ‘Asia Business Law Journal’과 가진 인터뷰에서 “총회에 참여한 일부 국제 로펌은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라며, “아시아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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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휴즈는

휴즈 부위원장은 “약 5,000명의 변호사가 참여한 서울 회의는 국경을 초월한 법의 중심지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좋은 소식은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단을 더 많이 만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올해 회의에 온 1,250 명의 새로운 참석자 중 대부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이다. 동아시아 뿐만 아니다. 방금 총회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들과 회의를 가졌고, 앞으로 수십 년 동안의 기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고 말했다.

휴즈 부위원장은 다양한 실무 영역 개발부터 인권 문제, 법의 지배, 성평등, 사법부의 박해, 정의의 경제학, “다양성과 포용성”의 광범위한 주제까지 다수의 프로그램이 총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요한 것은 60~70개의 전문 위원회가 있다는 점이다”라며 “총회에서는 모든 주제를 다룬다. 만약 당신이 세무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면, 전문 위원회에서 의제와 연설자를 결정한다. 모든 전문위원회가 동일하며, 의제는 초 국가적 전문가들에 의해 설계된다”고 덧붙였다.

휴즈 부위원장은 “총회 주제는 현재의 이슈, 사건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제는 상업적 문제가 아닌, 인권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세계 다수의 난민들이 현재 경제 상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네수엘라 변호사들은 400만 명의 베네수엘라 국민이 이민을 갔고, 앞으로 4년 안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최대 400만 명의 이민자가 더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그들은 이웃 국가들이 해당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대처하는 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마크 엘리스 세계 변호사협회 상임 이사는 지난 몇 년 간, 세계 변호사 협회 연례 회의 주제는 변호사들의 주요 실무 영역 이외의 문제로 확대되어 혁신적, 시사적인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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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엘리스

엘리스 상임이사는 ‘Asia Business Law Journal’에 “변호사들은 다른 주제를 접하기 위해 정해진 의제를 더 많이 벗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총회에서 두 명의 탈북자의 연설 덕분에 비즈니스 변호사들이 원래 다루던 주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제에 대해 전문가적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휴즈 부위원장은 “세계 변호사 협회가 개발도상국에 항상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선진국들은 법에 지배 문제에 대해 후퇴하고 있다. 예를 들어,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있다. 이어 “우리는 현재 법의 지배 프로그램 규정에 대해 유럽 연합 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스 상임이사는 “변호사로서 이러한 문제에 관여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법조인 중에 하나로, 법의 지배를 위해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하며, 세계 변호사 협회는 우리에게 연단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휴즈 부위원장은 “이번 회의의 피드백에서 국가 내에서 현재 유행하는 포퓰리즘 환경을 다루는 변호사들에게 더 나은 지원을 해야한다는 것과, 정부의 책임을 지는 법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엘리스 상임이사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의회 회기 축소 시도를 금지하는 법원 판결에 대해 총회에서 5,000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는 법의 지배를 집행할 때의 법조인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휴즈 부위원장과 엘리스 상임이사는 “국제 변호사 협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언권이 그들 협회 내에서 더 강해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휴즈 부위원장은 “20년 전에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세계 변호사협회 총회를 주도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아시아-태평양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협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언권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국제 변호사 협회는 1947년에 설립 되었으며, 국제 법률 실무자, 변호사 협회, 로펌, 법률 협회를 대표한다. 협회는 “국제법 개선과 발전을 촉구하고, 전 세계 법조계의 미래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170개국 이상에 걸친 80,000명 이상의 개인 변호사와 190개가 넘는 변호사 협회, 법률 협회가 국제 변호사 협회에 소속되어 있다.

국제 변호사 협회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50개 이상의 전문 회담, 세계 최대 국제 변호사 모임인 연례 회의를 주최한다. 내년 연례 회의는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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